인종주의 경찰 테러에 맞서서 노동 행동을!

퍼거슨, 볼티모어, 오클랜드: 한 사람에 대한 가해는 우리 모두에 대한 가해이다!

 

51일 노동절 2주 전, 국제항만/창고노동조합(International Longshore and Warehouse Union: ILWU) 10구역 노동자들은, 최근 미국 전역에서 발생한 인종주의 경찰의 흑인과 황인종 살해에 항의하는 오클랜드 항구 폐쇄를 투표로 결의했다. 노동자 투쟁과 단결을 기념하기 위한 이 같은 대담한 노동절 행사는, 덜 알려진 다수의 희생자들과 더불어, ‘자유의 나라에서 벌어진 인종주의 경찰의 테러로 희생된 마이클 브라운, 에릭 가너, 타미르 라이스 그리고 월터 스콧 같은 널리 알려진 살해에 대한 직접적 대응이다. 노동절에 이르는 그 주에, 25살 청년 프레디 그레이가 유치장에서 야만적으로 살해당한 것을 기화로 볼티모어 시()에서 폭발한 분노의 불길은 이 노동행동이 얼마나 시의적절한 것이었는지를 잘 보여주었다.

ILWU 10구역의 행동은 매우 중요한 기획이었다. 구조적 문제가 오클랜드 항구를 하루 동안 닫는다고 해서 해결되지는 않겠지만, 피억압 인민을 방어하는 조직적 개입을 통해 우리에게 투쟁의 방향을 제시한 것이다. 하나에 대한 가해는 우리 모두에 대한 가해이다!

항만노동자들의 저항은 긴 역사를 가지고 있고, 가장 최근에는 2015년 노동절 항구폐쇄가 있었다. 거슬러 올라가면, 팔레스타인 피억압 인민과의 연대 의미로 20148월과 9월에 있었던 오클랜드 항구의 이스라엘 선박 봉쇄, 오스카 그랜트에 대한 사법정의를 요구한 20101023일의 항구 봉쇄, [이스라엘 선박] 짐 센젠(Zim Shenzhen)에 대한 2010620일 노동자/지역공동체 시위,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 전쟁에 항의하는 2008년 노동절 서부 해안 항구 봉쇄, 1999424일 무미아 아부 자말을 방어하기 위한 서부 해안 항구 봉쇄, 남아공화국 아파르트헤이트[인종주의적 흑백분리정책]에 항의한 (IBT 지지자 하워드 키일러 동지가 주도한) 11일 간에 걸친 역사적인 파업 등이 있었다.

10구역의 작업 중지는 미국 노동계급 전투성의 부활로 볼 수 있을 만한 사건을 목격하던 시점에 일어났다. 패스트푸드점과 여타의, 대부분 여성과 유색인으로 구성된 불안정 고용 노동자들의 최저임금 15달러 요구 운동이 그 물결의 선두에 있다. 또한 고용주들의 공격과 조합 지도부의 타협적 흥정으로 ILWU에 대한 압박이 점증하는 와중에 일어난 행동이었다. 평조합원과 미조직 노동자들은 싸울 의지가 분명했던 데에 비해, 보수적인 노동관료들은, 기껏해야 노동조건과 임금의 보잘 것 없는 개선을 추구하는, 협소한 조합주의 전략을 추구했다.

조합 지도자의 정치 전략은 조합원들의 회비에서 갹출한 수백만 달러를 우호적인민주당 정치가들의 주머니에 쏟아 붓는 것이다. 2016년에 있을 대통령 선거를 향한 경쟁에서 우익 매파인 힐러리 클린턴은 공화당 쌍둥이를 제치고 월가[미국 금융자본]의 민주당 대리인 자리를 확고히 한 것으로 보인다. 임금 상승, 이민자의 권리, 인종주의 경찰의 공격에 맞선 투쟁 또는 새로운 제국주의 전쟁 저지 등에서 성과를 얻어내고, 자신들의 역사적 책무를 수행하기 위해, 민주당과 공화당에 맞서 피착취자들의 이해를 위한 싸움에 헌신할 독립적 정치조직이 노동인민에게 필요하다.

노동운동의 계급투쟁 지도부는 최저임금 15달러 운동을 주당 30시간 노동과 노동시간 임금 연동제[물가상승  비율만큼 임금을 인상하고, 총 노동시간을 총 노동자 수로 나누는 제도]를 통해 실업을 없애고 모든 노동자들에게 상당한 임금 상승을 얻어낼 공격적 전술로의 전환을 모색할 것이다. 비자 없는 수백만 이주노동자들에게 시민권을 얻을 길을 만들어 달라고 공화-민주당(Republicrats)에 애걸하는 대신, 모든 이민자들의 즉각적이고 완전한 시민권을 위한 싸움을 이끌 것이다. 덜 공격적인 미국 외교정책을 호소하는 유토피아적 환상에서 벗어나, 제국주의 전쟁도구들에 맞서서 ILWU가 보여주었던 길로 나아갈 것이다.

계급투쟁 지도부를 구축할 핵심을 건설하기 위한 오늘의 정치투쟁은, 내일 노동자정부를 세울 대중적 혁명정당 건설로 이끌 것이다. 오직 노동자 혁명만이 자본주의 체제의 공포를 역사의 기록으로 밀어 넣고, 평화와 번영과 평등의 사회주의 미래로 나아가는 길을 열어낼 수 있다.

1 May 2015
Labor Action to Fight Racist Cop Terro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