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한의 구속된 사회주의자들을 모두 석방하라!

반노동계급적 성격을 여실히 드러낸 김영삼 정권

 

아래의 글은 1917 제 15호(1995년 봄)에 실린 "Free South Korean Leftists!"를 번역한 기사이다.

<남한 국제사회주의자 그룹(ISSK)>의 지도자 최일붕을 포함하여 36명의 지지자들이 지난 10월 다시 구속되었다. 그들의 유일한 '범죄'는 사회주의 사상을 옹호하였다는 것뿐이다. 이들 용감한 사회주의자들은 남한의 가혹한 국가보안법에 의해 처벌된 희생자들인데 이 국가보안법은 모든 형태의 노동자 계급 그리고 사회주의자들의 저항을 박살내기 위하여 계획되어졌다. 1992년 42명의 국제 사회주의자 그룹 회원들이 이 국가보안법에 의해 수감된 적이 있다. 최일붕을 포함하여 몇몇 남한 국제사회주의자들이 겨우 1993년 12월이 되어서야 석방되었다. 수십 명의 사노맹(남한 사회주의 노동자연맹) 회원들은 아직도 수감 상태이다.

남한 국제사회주의자는 정치적으로 영국의 토니 클리프가 이끄는 <사회주의노동자당(Socialist Workers Party)>과 연관을 갖는 자매 단체이다. 우리 <국제볼셰비키그룹(International Bolshevik Tendency)>은 <사회주의노동자당(Socialist Workers Party)>이나 <남한 국제사회주의자 그룹(ISSK)>과 근본적으로 다른 정치적 견해를 갖고 있지만 남한 정권의 공격 하에 박해를 당하는 모든 동지들을 적극적으로 방어하는 것 또한 모든 사회주의자들의 임무라고 믿는다.

IS 동지들의 구속 소식을 듣고 뉴욕, 베를린, 토론토 그리고 뉴질랜드에 있는 우리 멤버들은 즉각 각 국가의 IS 그룹들과 연락을 취하여 수감된 동지들에게 우리의 연대감을 표시하고 이러한 남한 정부의 탄압 조처에 맞서 싸우는 운동을 벌이는 데 우리가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각국의 IBT 그룹들은 남한 정권에 항의 성명서를 보냈다. 북미의 IBT 동지들은 다음과 같이 남한 정부를 비난하였다.

"남한 정부에 의한 사회주의자와 노동운동가들에 대한 박해는 민주주의를 옹호한다는 남한 정부의 겉치레가 완전한 속임수이며 아직도 남한이 사실상 경찰 국가로 존속하고 있음을 여실히 보여준다. 남한 IS 멤버들은 가혹한 국가보안법에 의하여 '사상 범죄(thought crimes)'로 고발됐다. 남한에서 사회주의 사상을 옹호하고 노동운동 투쟁에 참여하면 범죄적 행위로 여겨진다는 것은 천인공노할 만한 사실이다.

남한 IS 멤버에 대한 모든 고소를 취하하고 IS와 사노맹 멤버들 뿐만 아니라 국가보안법에 의해 수감된 모든 사회주의자들 그리고 노동 운동가들을 즉시 석방할 것을 요구한다."

뉴질랜드 IBT 자매단체인 <영구혁명그룹(Permanant REvolution Group)>은 남한의 IS 멤버들을 방어하기 위한 전국적인 공동전선 캠페인을 주도하였다. 이 캠페인을 지지한 좌파 그룹들 중에는 뉴질랜드의 IS지지자들 뿐만 아니라 <노동자권력(Workers Power)> 동지들도 포함되어 있다. 이들은 뉴질랜드 중심지라 할 수 있는 오클랜드, 크라이스트처치, 더네딘, 그리고 웰링턴에서 네 번에 걸쳐 시위를 벌였다.

11월 11일에 남한 대사관 밖에서 열린 웰링턴 데모에는 노동조합 활동가들, <영구혁명그룹(Permanant REvolution Group)>, <사회주의노동자당(구 뉴질랜드 공산당)>, 그리고 <아시안연대그룹(Asian Solidarity Group)> 멤버들이 참가하였다. 이 공동 전선 데모의 대표자들은 남한 대사관에 <남한 국제사회주의자 그룹(ISSK)> 회원들의 석방을 요구하는 편지를 전하려고 시도하였으나 대사관원의 지시를 받은 경찰관들에 의해 저지당하였다.

서울의 사이비 민주주의 정권이 노동 운동 투사들을 박해하도록 내버려 두어서는 결코 안 된다. 사회주의자들과 노동조합 활동가들은 반드시 수감된 남한 사회주의자들의 뜻을 이어받아 국제적으로 단결 투쟁하여야 한다. '한 사람에 대한 가해는 모든 이에 대한 가해와 같다!'

 

국제볼셰비키그룹(International Bolshevik Tendency)